카카오뷰로 돈벌기 도전한 결과
네이버블로그 말고 다른 것으로도 돈을 벌 수 있을만한 게 있을까 찾아보다가 2022년에 카카오뷰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렇게 4~5개월 정도 카카오뷰로 돈 벌기에 도전한 결과가 어떻게 되었는지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첫 번째로 해야 하는 활동은 이웃 100명 만들기
카카오뷰를 시작하면 이웃이 0명인데 최소 100명을 만들어야 수익창출이 가능하다는 말을 듣고 벌써부터 시도하기가 귀찮아졌다. 그러나 이미 시작하기로 마음먹었으니 해보기는 해봐야겠지 싶어 카카오뷰 관련된 카페와 카카오뷰를 하고 있는 사람들의 블로그에 찾아가 친구추가 품앗이를 시작했다.
한 명씩 품앗이를 하면서 내가 먼저 친구추가를 했고, 상대방에게도 친구추가를 해달라고 '구걸'을 했다. 100명쯤이야.. 싶었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내가 추가를 한다 해서 상대방이 100% 추가를 해주는 것도 아니었고 계속 추가추가추가를 하면서 댓글을 다니 현타가 세게 왔다. 그래도 어떻게 하루에 10명 이상씩 추가를 하다 보니 100명이 넘었다.
딱 100명을 만들면 나중에 친구추가를 끊는 배신자들도 있기 때문에 넉넉하게 120명 정도 만들고 카카오뷰를 시작했다. 어떤 주제로 이야기를 만들지 컨셉을 정하고 메인화면도 어설프게 바꾸고 준비를 마쳤다.
처음에는 주로 내 블로그의 글을 가져왔다
카카오뷰가 조금 이상한 시스템인 이유는 남의 글을 가져와도 크게 법적 제한이 없다는 것. 단순 기사나 유머를 가지고 와서 조회수를 높이는 방법도 있었고 대부분 간단하게 보고 넘기는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의 글들을 퍼나르는 정도였다. 이런 이슈성 글은 어그로성이 강하기 때문에 조회수 또한 잘 나왔는데 카카오뷰를 시작하는 초반에는 이러한 전략이 제대로 먹힌 것으로 알고 있다. 조회수가 몇 백만을 넘어서서 천만 뷰까지도 나왔기 때문에 그에 합당하는 수익도 수백만 원까지 가져가 수익 인증을 하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어그로성 기사를 가져오는 건 성격상 맞지 않아 내가 직접 쓴 글만 몇 개 가져왔다.
내 블로그의 글을 가져오면 좋은 점
사람들이 카카오뷰를 은근히 많이 본다는 것을 이번에 알게 되었는데 휴대폰으로 카카오톡 어플을 실행하면 가장 첫 번째 메뉴가 친구목록, 두 번째가 대화창, 그리고 중앙에 있는 세 번째가 카카오뷰이다. 눈 모양으로 되어 있고 40대 이상의 경우에는 카카오뷰를 은근히 많이 본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나의 블로그에 한 번씩 유입되면 블로그 조회수가 눈에 띌 정도로 높아지는 경우가 있어서 나쁘지 않았다. 비정상 경로로 조회수가 높아진다 해서 블로그에 저품질이 온다거나 패널티는 일절 없었으므로 카카오뷰에 등록하는 게 약간 귀찮긴 하더라도 효과가 확실히 있었다.
그럼 블로그의 조회수는 높아지는데 카카오뷰의 조회수에 따른 수익은 어떻게 되는가?
이건 다음 이야기로..!